"여보, 이게 얼마만"…봉쇄 풀려 수개월만에 만난 英노부부 감격

뉴스1 제공 2021.04.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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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각자 다른 요양시설서 지내다 재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영국의 노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져 지낸지 수개월만에 감동의 재회를 했다. (출처=베일리하우스 요양원 페이스북) © 뉴스1영국의 노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져 지낸지 수개월만에 감동의 재회를 했다. (출처=베일리하우스 요양원 페이스북) © 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수개월을 떨어져 지내다 재회한 노부부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ITV는 각각 다른 요양시설에서 지내다 몇 개월 만에 다시 만난 영국 노부부 메리와 고든의 모습을 보도했다.



부부는 코로나19 제한 조치 때문에 한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최근 남편인 고든이 메리가 지내고 있는 베일리하우스 요양시설로 이사를 왔다.

베일리하우스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사랑스러운 메리가 정말 깜짝 선물을 받았다. 남편인 고든이 그녀와 함께 살기 위해 베일리 하우스로 오게 됐다"고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메리는 간병인을 향해 "우리 서로 안아도 되냐"고 물은 뒤 괜찮다는 대답을 듣자 남편을 다정하게 안아준다.

영국에서는 요양시설에 대한 제한 조치가 12일 완화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함께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출처=영국 베일리하우스 요양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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