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하루 연기된 미네소타전서 30점차 대승…듀랜트 31득점

뉴스1 제공 2021.04.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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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 © AFP=뉴스1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총격 사건으로 하루 연기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0점차 대승을 거뒀다.

브루클린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2020-21 NBA 경기에서 127-97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당초 13일 예정됐지만 지난 12일 미니애폴리스 인근 브루클린센터에서 흑인 던트 라이트가 경찰에게 검문을 받던 도중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 이날 치러졌다.

하루 연기된 이날 경기에서 브루클린의 케빈 듀랜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 해리스는 3점슛 5개를 포함,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브루클린은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카이리 어빙은 개인적인 사유로 결장했다. 또한 라마커스 앨드리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강했다. 브루클린은 1쿼터에만 15득점을 합작한 듀랜트와 해리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브루클린은 쉼 없이 터진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려 73-52로 전반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브루클린은 3쿼터에만 14득점을 폭발한 듀랜트의 활약으로 104-74로 3쿼터를 끝내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유가 생긴 브루클린은 4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37승 17패를 기록,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동부 콘퍼런스 공동 1위가 됐다. 미네소타는 14승 41패가 되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14일 NBA 전적

브루클린 127-97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26-115 인디애나

애틀랜타 108-103 토론토

LA 레이커스 101-93 샬럿

유타 106-96 오클라호마

피닉스 106-86 마이애미

보스턴 116-115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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