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최초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400톤급 잠수함의 항해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전전기함정 ‘체계요구조건 검토회의’와 ‘체계기능 검토회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전기함정의 최대 장점은 조용하다는 점이다.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다.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연구는 수상함과 잠수함을 포함한 차세대 모든 함정에 적용될 핵심기술이다. 방산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 및 기능 검토 내용은 차기 전전기함정의 제원과 운용 개념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이다.”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여 대한민국 해군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차기 함정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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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연구와 더불어 시흥 R&D캠퍼스에 설치된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 (LBTS)에 전기추진체계 실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을 통한 성능 검증, 핵심 장비 개발과 다양한 운영 상황에 대한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