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의 책에 정세랑 작가 '시선으로부터' 선정

뉴스1 제공 2021.04.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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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51만 시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2021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시선으로부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립도서관제공)2021.4.13 /© 뉴스1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51만 시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2021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시선으로부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립도서관제공)2021.4.13 /©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13일 51만 시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올해의 책에 정세랑 작가의 장편소설 '시선으로부터'를 선정했다.

'시선으로부터'는 현대사의 비극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세계의 부조리를 주인공인 미술가이자 작가인 심시선과 그녀의 가족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시선으로부터'는 지난해 출판계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혀 예약판매와 출간 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정세랑 작가는 2010년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창비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에 이어 2017년 '피프트 피플'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았다.



작가, 교수, 교육자 등 5인으로 구성된 포항시 원 북 선정위원들은 "'시선으로부터'는 시대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 순종하지 않은 여성들과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새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한달여간 시민에게 추천받은 110여권의 책 중 1차 원 북 선정위원에서 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한 후 2주간의 시민투표와 2차 원 북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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