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꼭 5년이 된다. 사진은 지난 2014년 2월 10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주변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원통형의 탱크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경과했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매일 400t에 이르는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 전력은 현재 10m 높이의 강철 탱크 안에 오염수를 저장하고 있지만 용량에 한계가 온 상태다. 2016.03.08.
이날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관계 부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외교부·해양수산부·원자력안전위원회·환경부·보건복지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하루 평균 160~170t(톤)의 오염수가 나오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여과해 원전 부지 안 저장탱크 1000여개에 보관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023년 3월이면 저장탱크가 가득 차 더 이상 오염수를 보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