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은 그라파이트(흑연)에서 탄소원자 1개층을 분리해 낸 2차원 물질이다. 이론적으로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다. 숯의 특성 상 항균 기능도 뛰어나 꿈의 소재로 불린다.
그래핀섬유는 이 그래핀을 섬유 공정에 주입시켜 생산한 원사다. 고순도 그래핀섬유는 그간 연구단계에서만 가능한 개념이었다. 그래핀의 성질 상 PET(폴리에스터) 폴리머와 결합시키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휴비스와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섬유 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5년간 그래핀 소재를 독점 공급받는다. 양 사는 그래핀섬유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연구소에서나 볼 수 있던 그래핀섬유를 이제 캐주얼 의류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안전과 보건,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