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라이언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미디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경영권 인수 절차를 추진한다.
이번 경영권 인수 추진은 카카오의 웹툰 등 콘텐츠의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타파스미디어가 운영하는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는 270만명의 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이번 타파스미디어 인수 추진으로 네이버와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 인수 계획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카카오가 네이버에 우세를 점하고 있다.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지난해 4146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일본 전체 만화 모바일 앱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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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최근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 또 국내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ZigZag)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와 이커머스 분야에서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