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10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는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과 코미디언 문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갔다. 유재석이 유년기를 보낸 동네이기도 했다. 김종민이 쌍문동 출신이었다. 김종민은 유재석과 동네가 같아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민이 작년에 받은 대상 트로피를 가져와 자랑하자 이용진은 "열 몇 개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김종민의 대상을 가리키며 "몇 개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어릴 땐 이런 상을 받을 줄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이날 만날 집주인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안무팀 '프렌즈'에 들어간 후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비록 춤 한 동작을 6~7시간씩 연습하느라 머리에서 김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즐거웠다고. 또한 수입이 달라졌다며 "그전에는 한 달 수입이 2~3만원이었는데 엄정화를 만나고 100만원대로 바뀌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다섯 사람은 쌍문동의 다른 집으로 향했다. 배우 이도연의 집이었다. 반지하에 오랜 기간 살다가 이사를 했다고. 제작진은 김종민이 살던 집이 양말 공장으로 변한 걸 확인한 후 부동산 중개사의 추천을 받아 이도연이 쌍문동에 산다는 걸 알게 돼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도연은 배우를 꿈꾸며 경남 통영에서 서울로 왔다. 이도연은 "원래 대학로에서는 반지하에서 8년을 살았다. 햇빛이 없었다. 계속 이사를 해야해서 보증금에 맞추다보니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도연은 연극이 없을 땐 인쇄소에서 작업물 검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연은 "당장 힘들고, 당장 돈이 없을 때도 있는데 살아 보니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면서 "이왕 살아갈 거 즐기면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꿈을 묻는 제작진에게 이도연은 "돈 많이 벌어서 엄마랑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원룸의 변신이 시작됐다. 이도연은 필요에 따른 공간 분리를 원했다. 변신한 집을 본 이도연은 "제 집이 아닌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모두 이사 가능한 조립식 가구였다. 영상 통화로 연결한 유재석과 이영지, 이용진은 바뀐 모습에 감탄하며 이도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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