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제네반트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핵심기술 도입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04.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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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제네반트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핵심기술 도입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 (99,800원 ▲3,300 +3.42%)은 스위스 바이오사 '제네반트 사이언스(Genevant Science)'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에 필수적인 LNP(Lipid Nano Particle, 지질 나노 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 도입에 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제네반트의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제네반트는 에스티팜으로부터 계약금과 기술이전 비용을 포함해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 3375만 달러(약 1496억 원)를 받는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미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했고,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글로벌 특허도 준비중인 상태다.



5프라임-캡핑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전세계에서 트라이링크의 클린 캡 외에 에스티팜의 스마트 캡이 유일하다. 스마트 캡은 클린캡보다 저렴하며 6개의 상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mRNA 및 siRNA를 비롯한 각종 유전자치료제에 최적화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에스티팜은 국내외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스마트캡 시제품의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팜은 코로나19 mRNA 백신 전용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장을 증설중인데, 상반기 중 증설이 완료되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기준 연간 240만 도즈(120만명분)의 mRNA 원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연간 1억 2000만 도즈( 6000만명분)규모의 설비 증설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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