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 KBS 제공) 2021.2.15/뉴스1
이에 키이스트도 빅토리콘텐츠가 1~2차 입장을 전한 2일 오후 2차 입장문을 배포하고 "'달이 뜨는 강'과 관련해 빅토리콘텐츠와의 계속되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여론전으로 현재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또 다른 피해를 드릴까 우려되는 마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초 온달 역할을 맡은 주연배우 지수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고, 지수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지수는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당시 '달이 뜨는 강'은 이미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기에, 제작사는 나인우를 다시 캐스팅해 지수의 분량을 모두 재촬영했다. 또한 지수가 등장한 1회~6회 분량도 재촬영했다.
또한 빅토리콘텐츠 측은 "이러한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해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했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이날 "당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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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만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을 해드리겠다고까지 제안을 했다"고 전하며 비협조적인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