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메인콘텐츠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몸집에 맞지 않는 너무 큰 책상을 구입해주기 보다는 이동식 책걸상을 구입하거나 부모와 함께 거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방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이때 책상은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학교나 학원의 책상을 보면 불필요한 공간이 없이 책과 노트, 간단한 필기구만 올려놓을 수 있고 의자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 공부방을 꾸밀 때에도 적당한 크기의 책상을 구입하고, 고정 의자를 구입하는 게 좋다. 넓은 책상은 이것저것 올려놓게 되고 정리만 더 힘들어질 뿐이다.
또한 책상은 방문을 등지고 배치하지 않도록 한다. 방문이 시야에 전혀 닿지 않는 곳에 있을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조그만 소리에도 자주 뒤돌아 방문을 쳐다보게 돼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책장 정리다. 책장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학년이 지난 교과서 및 참고서, 다 풀고 더 이상 보지 않는 문제집들은 제때 정리하도록 한다. 보지 않는 책들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해야 할 공부양이 많다는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마지막으로, 의자는 고정형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의자는 놀이동산의 회전목마와 같은 재밌는 놀이기구이다. 회전의자는 작은 움직임에도 즉시 반응하기 때문에 집중 상태에 있던 아이들조차 쉽게 산만해지게 된다. 만약 회전의자를 구입한다면 앉았을 때 고정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퀴가 없는 고정의자는 공부할 때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줘 집중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의자 또는 발받침이 있는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인콘텐츠 관계자는 "아이의 공부방은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미기 보다는 아이의 성격과 심리를 반영해 조성돼야 한다"며 "아이의 의사를 반영한 공부방을 꾸미는 것이 좋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아이가 변화하길 바란다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공부방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첫 단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