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랩스에서 제작한 스마트 부이 시제품/사진=UNIST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진행한 ‘2020년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원효 케이랩스 대표는 “기존 고가의 해양관측용 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해양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한 양식장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 어군탐지기 부착을 통한 어업활동 활성화는 물론 해양 빅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해양환경 예측 등 신산업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UNIST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장(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은 “스마트 부이는 대학 실험실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부이를 통해 수집될 데이터는 최근 구축된 해양수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신산업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 해수전지는 UNIST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가 2014년 최초로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후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 KIOST 등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 연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분야다. UNIST는 지난해 11월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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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해수전지 기반 구축을 통해 전지 신뢰성과 생산성을 확보하고, 이를 적용한 실증으로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하고 지역 내 신규 일자리와 매출을 창출해 주력산업 위기극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