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SG
추신수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서도 희귀한 '300 출루'를 달성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13시즌, 154경기서 안타 162개, 볼넷 112개, 몸에 맞는 공 26개를 얻었다. '출루 기계'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 시즌 출루율 커리어하이인 0.423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4위, 내셔널리그 전체 2위였다.
5할 출루율은 KBO리그서 지금까지 단 2명에게만 허락된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9명 만이 성공했다.
추신수라면 KBO리그서 20년 동안 잠든 '5할 출루율' 고지 점령이 기대된다. 전성기는 지난 나이지만 '눈'은 에이징커브의 직접적인 영향을 피해갈 수 있다. 스윙스피드나 파워, 주루 능력과 달리 선구안은 날이 선 채로 유지 가능하다.
추신수와 출루율 타이틀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타자는 2020년 기준 박석민(36·NC), 최형우(38·KIA)다. 둘 모두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출루율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석민은 0.436, 최형우는 0.433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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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SG 구단은 자체적으로 분석 결과 추신수가 2021시즌 타율 0.306, 출루율 0.428, 장타율 0.5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