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하루 빨리 단일화 협의 희망" 재차 속도전 강조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1.03.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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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7/뉴스1(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7/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놓고 다시 속도를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는 만큼 빠르게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국민의힘과 협의를 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18~19일이 후보 등록일이다. 그 전에는 합의가 되고 단일 후보가 등록할 수 있어야 야권 지지자분들도 지치거나 실망하지 않고 더 힘을 결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은 모든 준비가 갖춰지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니 하루 빨리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MBN 시사스페셜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두고 "가장 중요한 것이 왜 후보 단일화를 하는가이다"며 시장선거에서 이기려 하는 거지 후보 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 기준에만 맞추면 쉽게 합의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개발 계획이 진행된 모든 곳을 전수조사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등기부등본으로 지난 3년간 소유주 변경된 것만 전수 조사하면 그 중에서 LH공사 직원들이나 또는 정치계, 청와대 이런 분들이 혹시나 연관이 되어 있는지 빠르고 쉽게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송파구에 있는 노후 아파트 현장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민간 재건축을 하고자 하는 단지들이 서울시의 너무나 늦은 행정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셔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했다"며 "주거 복지는 공공이 담당하고 재건축은 민간이, 재개발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그런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부는 계속 공공만 고집하고, 여기처럼 민간 재건축을 원하는 곳은 아무 이유 없이 행정적인 지연들이 계속된다고 들었다"며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개선할 수 있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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