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29/뉴스1
박 예비후보 측은 7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박 후보 캠프의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은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 '20분 도시 멜버른'에 이은 '21분 도시 서울'의 완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은 "박 후보와는 오래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눈 사이로 박 후보의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리더십에 충분히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해 기꺼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으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고민정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문재인정부의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이기도 하다. 임명 당시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소개됐던 고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가장 앞장서서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박 후보 측은 서울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41명과 지역위원장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인선은 의원·지역위원장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