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비대면 강의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인근 대학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3.3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새학기 개강 이후 온라인 강의 중심으로 수업 방식을 이어가고 있는 관계로 3일 울산대학교 교정과 주변 상권은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20학번 울산대 아동과에 재학중인 한 학생(20·여)은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습이 있는 날이라 학교를 찾았다"며 "학과 동기와 함께 교정을 걷는 일이 낯설기만 하다"고 전했다.
3일 오후 비대면 강의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 제한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3.3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온라인 학과 수업으로 학생들의 캠퍼스 방문이 줄어들자 학교 주변 상권을 지키고 있던 상인들의 표정도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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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대학교 앞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지난해부터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올해는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라고 했다.
이곳은 분식 메뉴 위주로 주류 판매 없이 자정까지 문을 열어두고 있다. 코로나 이전 한참 새학기 때는 자정 넘게까지 학생들이 저녁 모임 후 해장을 위해 분식집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요즘에는 오후 7시만 돼도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서 빨리 북적북적했던 예전의 대학가 분위기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3일 오후 비대면 강의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인근 대학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3.3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