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영선에 "나 괜찮아…필승해야지, 필승!"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2021.03.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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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선 후보 페이스북/사진=박영선 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된 박영선 후보가 당내 경선 상대였던 우상호 의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 후보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우 의원과) 둘이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필승을 다짐했는데, 제가 마음이 많이 짠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난 1일 발표한 서울시장 경선 결과, 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69.6%로 30.4%를 얻은 우 의원을 제쳤다.



박 후보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도 마음속에 서운함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내색을 안 하고 오히려 저한테 '필승해야지, 필승!' 이러면서 '나 괜찮아~' 이렇게 말하더라"고 전했다.

또 "(우 의원이) 노하우도 가르쳐 줬다"면서도 무슨 노하우를 가르쳐줬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엔 웃으며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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