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새 학기 개학날인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비아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에 몰두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수업이 막 끝난 한 학급에 들어서자 20여 명의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잘 지냈냐'는 인삿말을 주고받으며 두달 간의 방학동안 쌓인 회포를 풀어냈다.
수업이 재개되자 학생들은 학급으로 들어오는 담당 교사에게 웃으며 인사말을 건넸고, 교사 역시 화답하면서 학생과 교사 모두 웃음꽃이 만개한 모습이었다.
홍혜준양(18)도 "전날부터 등교할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설렜다"며 "학생은 역시 학교에 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 학기에 발맞춰 학구열에 불타는 학생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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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동안 문제집을 펼쳐놓은 채 공부에 매진하던 박찬민군(18)은 "방학에는 수학1 과목을 공부하며 부족했던 실력을 보충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돼 쉬는 시간에도 문제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성 비아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개학이라서 설레는 마음도 앞서지만, 올해 고교 2학년이 된 만큼 학업에 대한 부담감도 역시 늘었다"며 "신입생인 후배들도 많이 입학했고, 선배이자 학생회장인 만큼 올해는 열심히 공부해 희망하는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공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학년도 새 학기 개학날인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비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