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기념사업 추진방향 등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여성가족부 제공) /사진=뉴스1
정 장관은 1일 오후 12시 광화문 인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2시간 동안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방향 등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논란이 된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대응해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본이 강제로 끌고 가고, 인권을 침해했다는 증거는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일본은 마땅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할머니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사실의 역사적인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의 학생, 청소년 간 교류와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 "민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관련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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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피해자 할머니들과 직접 소통하고, 관련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를 통한 콜로키움,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