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탈 일본, 완전한 경제 독립해야"

뉴스1 제공 2021.03.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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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에서 "독립투쟁 역사 끝까지 발굴해 기억할 것"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 뉴스1'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의 힘과 기술로 완전한 경제독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일본의 견제와 경제적 도발은 언제 어떻게 다시 발행하게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시대, 일본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독립 없이는 대한민국은 진정한 독립국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19년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핵심 소재와 부품을 일본 수입에 의존했던 기업들은 단기간이긴 했지만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일본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진정한 독립이라 말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위해 우리 경제와 산업의 뿌리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창원국가산단 등 전국 5개 지역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성과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들에 대한 감사인사에서는 "3·1운동으로 목숨 바친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도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3·1운동의 희생정신과 불굴의 의지, 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또한, “일본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한반도 침탈의 역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와는 담을 쌓고 있다”면서 “반성은커녕 미국의 한 친일 학자를 내세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왜곡을 시도하다 전 세계 지성으로부터 호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일본 정부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아직도 채 밝혀내지 못한 독립투쟁의 역사를 끝까지 발굴해 후대가 반드시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과거에 머무르는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기념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단체장 등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유가족 표창 전수 및 격려금 증정,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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