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친문 강경파, 위험한 질주…문 대통령도 포기했나"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2021.02.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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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속도조절' 따위는 없다는 친문 강경파가 대한민국 운전석에 앉아 위험한 질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친문 강경파, 문재인 대통령도 포기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친문 강경파에 대해 "위험한 '급진세력'"이라며 "지난 역사에서 국가를 위태로운 지경에 빠트린 이들이 바로 급진세력"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청와대와 '그런 적 없다'는 여당 의원들은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나 예비후보는 "친문 강경파 앞에 민주당은 물론 청와대도 눈치만 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시더니 이제는 국내 정치 운전석마저 급진세력에 내준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권력의 뒤안길을 보는 모습이 씁쓸하다"며 "측근과 지지층 관리에만 신경 쓴 결과가 바로 지금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 편 가르기로 정치적 재미를 한참 보고 난 이 정권이, 이제는 내부 편 가르기까지 하다 자중지란에 빠졌다. 편 가르기 정치의 결말은 결국 내부 파산"이라며 문 대통령에 "남은 임기 동안만이라도 편 가르는 정치가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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