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앞)과 델리 알리. /AFPBBNews=뉴스1
알리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볼프스베르거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만들며 펄펄 날았다.
이날 알리는 전반 10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작렬시키며 선제골을 쐈다. 이후 어시스트 2개를 더하며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등극했다. 오랜 부진을 떨쳐내는 활약이었다.
델리 알리(오른쪽)의 오버헤드킥 모습.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그러나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알리가 기회를 잃었다.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고, 백업으로 밀려났다. 불화설이 돌았고, 이적설도 계속됐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없었고, 토트넘에 남았다. 그리고 부활의 날개를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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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과 알리의 포옹이 팬들을 울렸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선수다. 함께 계속 잘됐으면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과 알리를 사랑한다. 내 오랜 선수들이 돌아왔다"고 썼다.
"눈물이 난다. 손흥민은 알리의 가장 큰 지원군이다.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했다"며 기뻐하는 팬도 있었고,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다"며 감탄한 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