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우 후보는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이 계속되느냐 단절되느냐를 가늠하는 선거"라며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민주당다웠던 후보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이긴다"고 했다. 우 후보는 "민주당이 해야할 일,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 후보는 '경선 승리를 어느 정도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의 특징이 당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두가지 다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도에 달려있다고 본다면 더 절박한 쪽이 승리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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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경선 마지막날 판단으로는 500표 싸움으로 보고 있다. 막판 싸움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상대 후보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등 코로나19로 절박한 처지에 몰려있는 분들, 경제적 불평등에 노출된 분들을 만나려 했다"며 "서민의 절박함을 대변하고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두 가지를 일관되게 말씀드려 왔다"고 답했다.
한편 우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저녁 10시50분 KBS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