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500표 싸움…민주당다움으로 끝까지 승리할 것"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1.02.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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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스러움을 강조한 우 후보는 500표 차이로 경선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 후보는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이 계속되느냐 단절되느냐를 가늠하는 선거"라며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치러지게 되는 선거"라며 "범 민주진보진영 지지층을 총결집시키지 않으면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고, 패배한다면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민주당다웠던 후보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이긴다"고 했다. 우 후보는 "민주당이 해야할 일,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밝혔다.

우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 후보는 '경선 승리를 어느 정도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의 특징이 당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두가지 다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도에 달려있다고 본다면 더 절박한 쪽이 승리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경선 마지막날 판단으로는 500표 싸움으로 보고 있다. 막판 싸움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상대 후보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등 코로나19로 절박한 처지에 몰려있는 분들, 경제적 불평등에 노출된 분들을 만나려 했다"며 "서민의 절박함을 대변하고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두 가지를 일관되게 말씀드려 왔다"고 답했다.

한편 우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저녁 10시50분 KBS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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