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연속으로 쾅쾅…차 버리고 도망간 40대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연달아 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밤 10시3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가야역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스타렉스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택시 뒷부분을 추돌한 뒤 도주했다.

이후 도주 장면을 목격하고 뒤쫒아가던 또 다른 택시를 2차로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는 10km 가량을 더 도주했고, 부암역 부근에서 경찰 차량들에 가로막히자 스타렉스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 등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