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생 34명 소재 불명…"실종사건에 준해 수사"

뉴스1 제공 2021.02.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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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취학대상 아동 소재·안전 확인 결과
32명은 해외출국 사실 확인…2명은 국내 체류 중

2021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학교를 찾은 신입생과 학부모가 면담을 하는 모습./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2021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학교를 찾은 신입생과 학부모가 면담을 하는 모습./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 34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청, 지자체, 경찰청과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44만9821명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34명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예비소집 기간에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 290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에서 256명은 소재를 확인했고 34명은 확인 중이다.



34명 가운데 32명은 해외 출국 사실이 확인돼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2명은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평기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은 "소재 미확인 아동 34명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실종수사에 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소재를 파악하겠다"라며 "소재가 확인된 아동 중 학대 등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예비소집에 불참한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 확인을 위해 경찰청, 시·도 교육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이후에도 입학 단계에서 이중점검 실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소재 확인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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