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동대문·왕십리 GTX 정거장 추가신설 건의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1.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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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동대문·왕십리 GTX 정거장 추가신설 건의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광화문(시청)역(GTX-A),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GTX-B), 왕십리역(GTX-C) 등 세 정거장의 추가 신설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GTX 정거장 추가 신설과 관련하여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건의했고, 향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정거장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세 역은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순환 노선인 지하철 2호선뿐만 아니라 1호선, 4호선, 5호선, 분당선 및 경의중앙선 등과도 연계돼 서울 도시철도와 연계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GTX 이용객의 환승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TX 이용객의 서울 시내 주요 정거장 환승비율은 약 71%로 집계됐다.



최종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다시 지하철 등 교통 수단을 추가로 환승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수도권 이용객을 위해 주요 환승 거점 정거장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의하면 서울 도심까지는 빠르게 접근가능하나, 환승을 통한 실제 목적지까지 도달방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려가 부족해 향후 수도권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 정거장이 신설되면 수도권 외곽에서 장거리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승객들에게 편리한 GTX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A,B,C의 3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 건의된 서울 도심 내 GTX 신설 추진 정거장은 주요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계되는 만큼,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수도권 이용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GTX가 수도권 전체를 위한 공공 교통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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