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 만큼 거품 경고도 무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중심리에 파묻힌 투자자들이 조정 신호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이후 S&P500지수는 75% 상승했는데, 13번의 상승장 사이클의 중앙치 수익률이 126%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오를 수 있는 수익의 절반 이상이 올랐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 관련해 월밍턴 트러스트의 메건 슈 투자전략가는 CNBC에 "최근 주식 시장의 골치아픈 흐름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기술 대형주 쪽으로 돈이 기록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장기적 미래 수익을 위해 잠재력을 고려해야 하는 분야에 대해선 관심이 줄었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상승세만을 보고 투자한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S&P500지수는 지난해부터 총 7번의 눈에 띄는 하락을 보여줬지만 곧바로 회복됐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브라이언 컬페퍼는 "모두가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호황일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원인이 군중심리인지 아니면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눈에 보이는 건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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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앞 월스트리트/사진=[뉴욕=AP/뉴시스]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의 TA-125지수는 연초 이후 5.7% 오르는 데 그쳤다.
자산운용사 SSGA의 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아직 버블이 꺼질 수준에 도달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확실히 사람들이 위험 자산에 올인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빨간불(경고등)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