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코인, '194원→5310원' 27배 오르는데 단 2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2.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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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페이코인, '194원→5310원' 27배 오르는데 단 2일


종합결제서비스(PG)사 다날의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이 단 2일 만에 약 27배 올랐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한다고 밝히면서다.

1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페이코인은 5310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페이코인은 2일 전인 지난 16일 오전 9시 194원에 거래됐다. 이틀 만에 27배 이상 오른 것이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페이코인은 3100원 안팎에 거래중이다.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페이코인은 다날핀테크가 출시한 암호화폐 기반 결제 서비스다. 페이코인은 6만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9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로, 페이코인 이용자는 '페이코인' 앱을 통해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페이코인 급등은 전날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시작됐다.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오픈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해당 가맹점의 비트코인 결제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페이코인 앱 내에서 페이코인(PCI)으로 즉시 전환해 페이코인이 구축한 국내 6만개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비트코인의 PCI 전환 결제 지원을 시작으로 '이더리움', '아이콘' 등 지원하는 암호화폐를 확장하고 투자 상품 서비스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날핀테크의 이번 비트코인 결제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치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다날핀테크의 모회사인 다날 (3,655원 ▼10 -0.27%) 주가도 17일에 이어 18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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