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으로 월 5000만원…직장인 절반이 'N잡러' 평균수익 158만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2.10 09:07
글자크기
부업으로 월 5000만원…직장인 절반이 'N잡러' 평균수익 158만원


직장인들의 절반가량이 부업으로 매달 평균 158만원을 번다는 조사가 나왔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가 만든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마이비스킷의 설문조사 결과다. 본업 외에 여러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N잡러' 시대의 단면이다.

10일 마이비스킷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7328명 가운데 51%가 본업 외에 다른 활동으로 수익을 벌고 있다고 답했다. 본업 외에 다른 수익 활동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부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업으로 월 5000만원…직장인 절반이 'N잡러' 평균수익 158만원
부업으로 거두는 수익은 월평균 15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비스킷은 특기를 살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운영해 월 수익 5000만원을 벌거나 글쓰기와 이모티콘 제작으로 매달 2000만원의 가욋 수익을 올리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부업을 시작한 계기로 자금마련 목적을 꼽은 이들이 43%로 가장 많았다. 취미로 시작했다가 부업이 된 경우가 23%, 퇴사 이후 삶을 설계하기 위해 시작한 경우가 17%, 새로운 경험과 변화를 추구한 결과가 13%로 집계됐다.



부업으로 월 5000만원…직장인 절반이 'N잡러' 평균수익 158만원
부업으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주식과 SNS 채널 운영이 많았다. 특히 주식투자를 한다는 응답자가 56%에 달했다. 최근 증시활황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 SNS 채널을 운영한다는 응답자는 15%였다. 스마트스토어, 아마존 등 구매 대행이 8%, 글쓰기와 책 발행이 4%, 배달 대행이 4%로 나타났다.

부업의 장점으로는 월급 외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 즉각적인 성과 확인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응답이 16%, 또다른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답변이 11%였다. 퇴사하고 싶을 때 바로 퇴사할 수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부업을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업으로 월 5000만원…직장인 절반이 'N잡러' 평균수익 158만원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