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판 '스타 쇼호스트' 키운다…라이브커머스 트렌드 주도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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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 리코 라이브스타 진행 모습, 오른쪽은 서경환, 노금미 /사진제공=네이버김해나, 리코 라이브스타 진행 모습, 오른쪽은 서경환, 노금미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쇼핑라이브'에서 전문성과 스타성을 갖춘 '라이브스타' 발굴에 나선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에 특화된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스타'를 발굴해 라이브쇼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쇼핑라이브에서는 '베투맨', '리코의 도전' 등 예능형 라이브쇼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서경환, 리코, 김해나, 미미언니 노금미 등 전문성을 갖춘 '라이브스타'들과 계약을 맺는다.



이달부터는 마술과 특가 판매를 결합한 '서경환&최현우의 매직특가쇼'를 비롯해 라이브스타를 활용한 기획 라이브쇼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검색, 블로그마켓, 지식iN 엑스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탄탄한 전문가·창작자 풀을 갖춰 다양한 '라이브스타'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며 "쇼핑라이브에 참여하는 SME 및 브랜드사들과의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도 상품 카테고리에 대한 전문성과 판매 역량을 갖춘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에 대한 주목도는 높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왕훙'(網紅·인터넷 유명인)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타오바오 라이브커머스 최상위의 왕훙 리자치(李佳琦), 웨이야(薇婭) 등은 시청자가 1억명을 넘기도 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총괄하는 송재훈 리더는 "새로운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스타'를 발굴·육성해 커머스형 콘텐츠를 창작하고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며 "언택트 패러다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브스타'와 함께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자와 브랜드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브스타' 발굴을 통해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의 창작자 풀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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