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에도 새해 첫달 수입차 판매 27%↑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2.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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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350 4MATIC'/사진제공=벤츠 코리아'더 뉴 E350 4MATIC'/사진제공=벤츠 코리아


새해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됐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에 2만23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각사별 연말 프로모션 등이 집중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선 29.0%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는 그대로였다. 5년간 왕좌를 지켜온 메르세데스-벤츠가 5918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5717대)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아우디(2302대), 폭스바겐(1236대), 볼보(1198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벤츠 E250(1205대), 벤츠 E350 4MATIC(802대), BMW 520(622대) 등이 판매 톱3에 올랐다.



국가별로도 독일 브랜드가 주축이 된 유럽이 1만8407대를 팔아 82.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미국(2879대·12.9%), 일본(1035대·4.6%) 등이 이었다.

지난해 수입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연간 기준 27만4859대가 팔려 전년(24만4780대) 대비 12.3% 증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올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해 12월보단 줄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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