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예보 사장이 쓴 회계입문서, 서점가 화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21.0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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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한달만에 2000부 이상 팔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쓴 회계입문서 ‘회계! 내가 좀 알려줘’가 서점가에서 화제다. 회계 관련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출판된 지 한달 만에 2000부 이상이 판매됐다.

‘회계! 내가 좀 알려줘’는 지난달 5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1월에 2200부가 팔렸다. 지난달 28일엔 3쇄도 인쇄했다. 회계 관련 서적이 보통 1년간 1500부 안팎으로 판매되는 걸 고려하면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 책은 회계전문가가 아닌 위 사장이 쓰면서 출판 때부터 화제가 됐다. 위 사장이 책을 쓴 계기는 2019년 예보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CFA(공익재무분석사) 연수를 같이 들으면서다.



위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CFA 시험을 준비했고 그해 말 1차 시험에서 상위 10% 성적으로 합격했다. 위 사장은 회계를 공부하면서 좀 더 쉬운 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썼다.

위 사장은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CFA 공부를 하면서 회계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예보 업무에서 회계가 중요하다고 보고 직원 연수뿐만 아니라 신입직원 필기전형에 ‘회계’를 추가했다. 위 사장도 회계 공부를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책 쓰느라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하느라 미뤄왔던 CFA 2차와 3차 시험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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