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한직업' 온라인 유통업체 배송기사 업무부담 줄인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1.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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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용노동부/사진제공=고용노동부


최근 택배업계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한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체도 노동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배송량이 급증한 온라인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물류‧배송업무 노동자들의 안전 보호조치 현황, 설 배송 준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설 성수기에 안전하고 원활한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업계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노동자 보호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온라인 유통업체는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사는 △직고용 배송인력 채용 확대 △분류작업 인원 추가 △적정 물량 배정 △심야 배송 제한 △일일 건강점검 △배송인력 근무조 운영 △비대면 배송 진행 등을 진행한다.



B사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협력사‧배송사 협의체 운영 △위험 요소 확인을 위한 주기적인 순회 점검 △마스크‧동절기핫팩 지급 △별도 휴게공간 제공 등을 추진한다.

권기섭 노동정책실장은 "설 성수기 유통업체 노동자들의 과로 예방을 위해선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고용부는 유통업체 노동자들의 과로와 안전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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