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NH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올 하반기다. / 사진제공=SM상선
SM상선은 최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연간 예상 영업이익 1400억원 흑자를 발판으로 삼아 IPO를 준비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상장 목표시기는 올 하반기다. SM상선의 주주는 삼라마이더스(41.4%) 티케이케미칼 (1,587원 ▲4 +0.25%)(29.6%) 삼라(29%)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IPO를 통해 외형확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물류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국적 선사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는 상황에서 SM상선의 성장은 국내 화주는 물론 우리나라 해운 재건에 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지난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미주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또 운임 회복이라는 외부 변수까지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미주 동안 서비스 개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내 국적 선사들의 연합체인 'K-얼라이언스'에도 적극 참여해 아시아 시장 영업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