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방출형 투과전자현미경/사진=KBSI
투과전자현미경은 기초과학 연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장비다. 나노미터(nm) 수준의 분해능(식별 능력)으로 시료의 내부구조를 영상화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KBSI 30kV 보급형 투과전자현미경’은 ‘텅스텐 필라멘트 전자원 모델’과 ‘전계방출형 전자원 모델’이다.
텅스텐 필라멘트 투과전자현미경/사진=KBSI
아울러 연구팀은 ‘KBSI 투과전자현미경 개발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는 국산 연구장비 업체가 투과전자현미경의 핵심 구성품을 개발했을 때, 그 구성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KBSI 측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해당 연구자가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투과전자현미경 전체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도 개발품의 호환성, 기본 성능, 내구성 등의 성능 검증을 받아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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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사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투과전자현미경의 주요 구성품과 프로그램을 설계·제작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단발적 장비 개발이 아닌 투과전자현미경 장비개발, 신뢰성 평가, 성능 개선, 관련 인력 양성, 연구개발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국내 기술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