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치켜세운 국민의힘…"박범계 의문의 1패"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유효송 기자, 구민채 인턴기자 2021.0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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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0/뉴스1(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0/뉴스1


20일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격수로 나선 야당이 한 후보자를 치켜세웠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무위원 역임했던 분들이 하는 말씀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하는데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한 후보자는 꽤 훌륭하게 잘 살아오셨다고 생각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정부가 한정애 후보자 같은 분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하면 흠집내기니 이런 얘기가 안나올 것 같다"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의문의 1패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인사라면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북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의 임야 2만여㎡(약 6000평)를 공직자 재산신고를 빠뜨려, 고의로 누락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는 고시생을 폭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의원은 다만 노동운동가 출신인 한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수장으로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환경부 장관이 아닌 고용부 장관으로 갔다면 박수를 쳐주려 했다"며 "고용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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