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1위 SNS와 맞손..디지털 금융플랫폼 출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1.20 10:54
글자크기
KB증권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KB Fina'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푸엉 안 뚜 G그룹 CEO(가운데, 왼쪽)가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KB Fina'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푸엉 안 뚜 G그룹 CEO(가운데, 왼쪽)가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이 베트남 1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다.

KB증권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KB Fina'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출범식엔 응우옌 휘 둥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현지 합작사인 G그룹의 푸엉 안 뚜 CEO(최고경영자),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비롯 KB금융그룹 관계자 등 12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KB Fina'는 베트남 국민에게 디지털 기반 금융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베트남 G그룹과 합작했다.

G그룹은 베트남 현지 SNS 1위 기업으로 약 2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했다. 소비자금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을 한다.



베트남은 코로나19(COVID-19)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30세대의 디지털 모바일 거래가 증가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경제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또 약 9000여 한국 기업이 진출한 신남방국가 중심지로 앞으로 금융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에서 디지털 전략에 기반한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KB Fina'를 KB금융그룹의 베트남 디지털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의 2021년 경영전략 방향인 'R.E.N.E.W' 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N.E.W는 핵심 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및 비금융사업 강화(Expansion of Global & New Biz), 1위 플랫폼(No.1 Platform), 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ESG Leadership), 최고의 인재 양성, 개방적·창의적 조직문화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을 의미한다.

KB증권의 베트남 법인(KBSV)은 현지 시장 진출 3년 만인 2020년 세전이익 약 105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KB Fina'를 활용한 디지털 성장 전략을 병행해 금융 회사의 해외 시장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양질의 금융 상품과 콘텐츠를 베트남 국민에 제공하며 'KB Fina'를 KB금융그룹의 대표 종합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계층 간 금융 격차를 해소하는 등 베트남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