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주호영 보며 '막말 정치' 하지 않아야겠다 다짐…사과하라"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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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진심 어린 사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를 보면서 가까운 초선의원들끼리 절대로 저런 '막말 정치'는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것이 기본 상식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라 생각된다"고 주 원내대표를 꼬집었다.

이어 그는 "명백히 해서는 안 될 잘못될 발언인 만큼 주 원내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18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언급하며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이 되면 사면의 대상이 될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여당의 반발 등 논란이 일었지만 주 원내대표는 "음지가 양지가 될 수 있고 양지가 음지가 될 수 있기에, 양지에 있을 때 음지를 생각하고 음지에 있을 때 양지를 생각해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는 일반론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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