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코로나 구제책 가지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뉴스1 제공 2021.01.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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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 AFP=뉴스1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행정부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제책을 가지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낸 옐런 지명자는 이날 예정된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를 위해 준비한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든 당선자도 나도 국가 부채 부담 우려 없이 코로나19 구제책을 제안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지금 당장 역대급 초저금리 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주 1조9000억달러(2103조3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제안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에 대응을 위한 4150억달러, 가계 원조를 위한 1조달러,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대하 지원금 약 44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한 개인은 1400달러의 현금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통과된 개인 지원금 600달러에 추가되는 것이다. 실업급여도 현재 주당 300달러에서 주당 400달러로 인상되고, 기간 역시 9월까지로 연장된다.

옐런 의장은 "이 부양안은 비용보다 혜택이 훨씬 더 크다"며 "특히 우리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 혜택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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