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먼저 고별사…멜라니아 "영부인으로 일해 큰 영광"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1.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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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사진=[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사진=[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으로 봉사한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국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멜라니아 여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고별사'라는 이름으로 7분짜리 동영상으로 게재했다. 백악관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보고,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멜라니아 여사는 "여러분들의 영부인으로 봉사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일이었다"며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을 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라"면서도 "그러나 폭력은 언제나 답이 될 수 없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걸 기억하라"고 말했다.



acb뉴스는 "멜라니아의 이번 고별 비디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지난 6일 국회의사당 폭동을 일으킨 지 채 2주가 되지 않은 시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불과 며칠 앞 둔 시점에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 재임기간 중 가장 낮은 호감도를 받고 백악관을 떠난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42%로 조사됐다. 이는 재임기간 도중 멜라니아 여사가 받은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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