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해외에 갇혀 있는데 "나는 파격공주" 춤추는 화웨이 둘째 딸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1.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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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쳐/사진=해당 영상 캡쳐


중국의 신인 가수 야오안나가 데뷔도 하기 전에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이기 때문이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야오는 자신을 '파격공주'라 부르는 17분짜리 영상을 만들어 데뷔 D-100일부터의 연습 과정을 공개했다.



야오는 이 영상에서 "나는 스스로를 '공주'라 부르지 않는다"며 "내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며, 진로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18일 오후 6시 기준 조회수 2300만 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반응은 대부분 야오를 향한 비판이었다. 한 누리꾼은 "그녀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낮은 자세로 영상을 올렸다면 모르겠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전 세계가 안다"고 지적했다.



연습생 시절 춤 추는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다른 연습생에 비해 실력이 한참 못 미친다"며 런정페이의 딸이기 때문에 데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바이두캡쳐/사진=바이두캡쳐
SCMP에 따르면 야오가 5살 때부터 피아노와 서예를 배웠고 15살에는 상하이의 프로급 발레 학원을 다녔다. 17살 때는 미국의 수능인 ACT를 만점을 받고 하버드대에 진학해 컴퓨터와 통계학을 전공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야오가 서민 행색을 하는 영상도 비판을 받았지만 특히 이복언니이자 화웨이 부회장인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법정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데뷔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 정부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돼 현재 가택 연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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