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에도 광고 실린다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1.0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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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T앱에 비즈보드 광고 적용

카카오T.카카오T.


카카오 모빌리티 앱 '카카오T'에도 광고가 실린다. 카카오톡을 제외한 카카오 서비스로는 다음·카카오스토리·카카오페이지 앱에 이어 네 번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0일부터 '카카오T' 앱에 '비즈보드' 광고를 붙인다. '비즈보드'는 카카오가 지난 2019년부터 카카오톡 대화목록창에 선보인 가로 형태의 배너광고 상품이다.



카카오는 '카카오T' 앱 메인화면과 배차완료·운행중·운행완료 화면에 광고를 붙일 예정이다. '카카오T'는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2700만명에 달한다. 업무용 택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기업 회원(카카오T 비즈니스)은 이달 기준 7500곳이 넘는다. 그만큼 디지털 광고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카카오T는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대표적 수익 모델이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 5544억 원 중 톡비즈 매출이 2844억 원이다. 이미 지난해 9월 기준 1만2000여 곳의 광고주 모집을 달성했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의 일매출은 12월 기준 10억원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월간순이용자수(MAU) 상승에 따른 인벤토리 증가와 채널 확장으로 비즈보드의 성장은 기대 이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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