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면예배 부산 세계로교회 '경고'…"불법 행위 시 엄정 대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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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앞에서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연대 목사, 신도 등 100여 명이 예배 회복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부산 세계로교회는 행정 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6차례 단속에 적발됐다. 2021.1.7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앞에서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연대 목사, 신도 등 100여 명이 예배 회복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부산 세계로교회는 행정 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6차례 단속에 적발됐다. 2021.1.7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 세계로교회가 또다시 주일 대면예배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찰이 우발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교회의 일부 신도들의 대면예배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세계로교회에 4개 중대, 서부장로교회에는 3개 중대를 배치하고, 각 교회의 관할 경찰서 신속대응팀 등을 추가로 배치한다.



경찰은 강서구청과 서구의 행정응원을 접수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행정명령을 이행하도록 1차 설득에 나선다.

그러나 교회측이 지자체 공무원 폭행 등 불법 행위를 할 경우 경찰은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명령 거부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시에는 추후 지자체의 고발 조치를 받아 사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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