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음식점, 호프 비상대책위원회 자영업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생존권 보장 요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15/뉴스1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대면 업종 관계자들이 15일 정치권을 찾아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항의했다.
PC방·카페·코인노래방·호프 등 12개 자영업자 단체가 발족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오전 국회에서 방역조치가 업종간 형평성이 부족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허석준 전국가명주협의회 공동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건 단 하나"라면서 "영업 재개할 수 있게 해달라. 최소 자정까지는 풀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공동대표는 "식당은 되는데 왜 카페는 안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카페가 위험하다면 어떻게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줘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상생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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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도 "코인노래방은 소규모에, 배기시설을 갖춘 안전한 시설로 고위험시설은 낙인"이라며 "현장에 한 번만 (현황 파악을 위해) 와봐달라고 했는데 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런 현장 목소리들이 잘 전달되지 못해 방역 위주의 사고를 했던 것 같다"면서 "그야 말로 자영업하는 분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지점에 와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자영업자들이) 눈물 흘리지 않기 위해 손 잡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