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홈케어 쇼파관리 자료사진./사진=한샘
14일 인테리어·가구 업계에 따르면 한샘 (53,700원 ▼2,900 -5.12%)은 지난 8일 구독전용 매트리스 브랜드 '이지(EAZY)8'을 출시했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월 9900원(60개월)을 내면 주기에 맞춰 매트리스 관리와 교체까지 해준다.
업계에 따르면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가구업체와 기존 렌탈 업체들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종합관리 서비스 시장이 커져 렌탈 기간이 종료된 고객이나, 타사제품도 한번에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렌탈케어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 자료사진./사진=현대렌탈케어
가구업계 관계자는 "렌탈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한샘과 코웨이가 한 시장에서 맞붙게 된 것"이라며 "가구 뿐만 아니라, 이를 가정용 종합관리 서비스로 확대하면 경쟁업체들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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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케아코리아도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운영 중인 렌탈 서비스의 한국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매니저는 지난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렌탈 서비스로)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렌탈 시장에 뛰어든 중소업체들도 눈에 띈다. 국내 가구전문업체 코아스 (460원 ▲3 +0.66%)는 지난해 중순부터 사무용 책상과 의자, 가정용 침대 등 국내 최초로 렌탈 사업을 하고 있다. 호텔·리조트 전문업체 대명소노그룹도 지난달 매트리스를 렌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소파와 가구 등 가구·인테리어 렌탈 서비스는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며 "렌탈 서비스로 구매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고관여 상품인 가구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