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O, 합작사 '마그나' CES 행사에 깜짝 등장…"최고 전장 업체될 것"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1.0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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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CEO(사진 왼쪽)과 마그나의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사진=LG전자 CES 2021 온라인 콘퍼런스 캡처권봉석 LG전자 CEO(사진 왼쪽)과 마그나의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사진=LG전자 CES 2021 온라인 콘퍼런스 캡처


권봉석 LG전자 (90,800원 ▲200 +0.22%) CEO(최고경영자·사장)는 12일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업계에서 세계 최고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권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의 마그나 프레스 컨퍼런스에 깜짝 등장해 "글로벌 리더로서 자동차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마그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LG는 자동차 산업을 미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핵심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면서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세계 최고에 오른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LG는 이미 모빌리티 분야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모터, 인버터 등의 분야에 제품을 개발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LG가 전기차 관련 역량을 갖추고 있고 마그나는 자동차 시스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로 업계 전체에 혁신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과 함께 등장한 김진용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광범위한 투자도 필요로 한다"면서 "LG전자는 마그나와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 파워트레인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나의 스와미 코타기리 CEO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완성차 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합작법인은 가장 복잡한 최첨단 산업에서 더 빠르게 나아가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협력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LG전자는 마그나와 함께 1조원 규모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설립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오는 7월 출범하는 합작법인은 LG전자 인천캠퍼스에 1000여 명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관련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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