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CES에서 ‘AI반도체·홀로그램·음장형보안센서’ 등 선봬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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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上부터)ETRI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칩, '알데바란' 프로세서가 적용된 기판,ETRI 김하얀 연구원이 홀로그램 영상을 관찰하는 모습,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음장보안센서와 관제 모니터 침입 알람 배경/사진=ETRI(사진 上부터)ETRI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칩, '알데바란' 프로세서가 적용된 기판,ETRI 김하얀 연구원이 홀로그램 영상을 관찰하는 모습,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음장보안센서와 관제 모니터 침입 알람 배경/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 등의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ETRI의 ‘AI 반도체’ 기술은 AI 알고리즘의 복잡한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칩 개발 기술이다. 1초에 약 40조 번 계산 가능한 40테라플롭스(TF, 1초에 1조회 연산)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췄다. 전력 소모는 15와트(W)에 불과하다. 기존 상용제품인 GPU(그래픽처리장치)칩 대비 수십 배의 연산 효율성을 지녔다.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테이블탑형 디스플레이 기술과 초고해상도 공간광변조 패널 기술을 소개한다. 테이블탑형 디스플레이 기술은 컬러 홀로그램 영상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관찰할 수 있다. 초고해상도 공간광변조 패널 기술은 기존 대비 픽셀 피치를 1㎛(마이크로미터)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야각을 넓힌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8월,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혁신 기술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는 소리를 이용해 무단 침입이나 화재를 감지할 수 있다. 소리의 반사·회절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고, 정확도가 높다. 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과 융합, 응용하기도 쉬워 활용도가 높다.



김명준 ETRI 원장은 “ETRI가 CES 2021에서 선보이는 혁신기술은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세계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등 더 나은 미래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전시·콘퍼런스 형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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