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과룰류스의 과룰류스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여객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2020.12.31./사진제공=AP/뉴스1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비 푸르타두(32)는 건강에 문제는 없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해 3월18일 이후 12월 연말까지 한 번도 집 밖을 나서지 않았다.
그는 한때 배낭여행을 다닐 만큼 외출을 즐겼지만 자신의 할머니가 코로나19로 입원을 한 이후로는 모든 생활양식을 바꿨다.
다만 푸르타두는 "때때로 내가 미쳐가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며 "확진자 수가 많지도 않은데 내가 뭐하는 짓인가 생각이 들면서도 또 다시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도 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자가격리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아직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브라질에선 배달 노동자 사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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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인구 중 8%는 코로나19로 인해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