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회원은 "성룡 기획사 소속의 연예인이 중국의 공산주의를 모욕하며 독재라고 비난했다"며 "앞으로 이 연예인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다른 누리꾼이 "누군가 유승준을 공안에 신고하면 작살나겠다"고 하자, 또 다른 누리꾼이 유승준을 공안에 신고했다는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 댓글에는 "진짜 신고했냐", "신고한 거면 추천" 등의 대댓글이 달렸다.
'유승준 방지법'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탈했던 남성'의 국적회복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진=유승준 유튜브 영상 캡처
나아가 유승준은 여중생 2명이 미군장갑차에 치여 세상을 떠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효진이 미진이 사건'이라고 언급하고, 세월호 사건까지 거론하는 등 강도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승준의 영상을 접했다면서 "문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면서 "이제는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씨가 병역 기피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 발의가 부당하다고 하셨다"며 "병역 의무를 저버린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게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준 방지법이 국회에 통과되면 유승준의 국적회복 및 입국길도 막힐 전망이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인사하고 오겠다며 출국한 뒤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시민권을 획득해 입국금지 대상이 됐다. 그는 재미교포비자(F-4)를 신청했다가 LA 총영사관으로부터 거절당하자, 행정법원에 사증발급거부처분취하소송을 제기했고 입국 허가 취지의 소송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