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코로나19 막는다…최기영 "MEC 융합서비스 활성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1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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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 정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22/뉴스1(서울=뉴스1)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 정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22/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5G를 5G답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엣지컴퓨팅 기반의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구축된 5G 기반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5G는 혁신적 서비스 창출을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 장관은 현장 방문에서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도 주재했다.
5G 기반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추진한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구축했다. MEC(모바일 엣지컴퓨팅)은 통신망의 데이터를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장점을 구현하는 로컬 서비스 허브다.



SK텔레콤 주관으로 ㈜원익로보틱스, ㈜카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출입국장에 구축했다. 5G 기반 자율주행로봇과 키오스크 등을 통해 이용객의 발열·마스크 미착용 감지, 감염 의심자 검사 유도, 유증상자 발생 시 이동경로 조회·소독 등의 비대면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5G로 코로나19 막는다…최기영 "MEC 융합서비스 활성화"
실시간 인공지능 영상 분석을 통해 공항 내 쓰러진 이용객·작업자 및 화재상황, 수화물 낙하 등 위험요소를 감지통보하는 비대면 안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입국장과 수화물 처리시설 등에 28GHz 기지국을 구축했다. MEC 플랫폼엔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는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밖에 원격교육, 도로관리, 방역·교육, 헬스케어, 스마트산단, 환경관리 등 7개 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선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MEC 오픈 생태계 구축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오갔다. NIA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관련 기업과 MEC 포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텔코웨어, HFR 등이 함께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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